가상자산 전망
전 세계 경제는 더욱 요동쳤습니다. 미국에서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약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미 연준은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이라 불리는 0.75%의 금리 인상을 두 번 연속 단행했습니다. 가상화폐 시장 역시 출렁였습니다.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드는 국내 기업들
이더리움의 거듭된 가격 하락으로 셀시우스 네트워크(Celsius Networkd)의 파산을 선언했고, 루나 사태에서 엄청난 손실을 입은 거대 VC 3AC(Three Arrow Capital) 역시 파산을 선언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는 블록체인 사업으로 뛰어드는 기업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티몬(TMON)과 NC소프트는 NFT 사업에 진출하겠다 발표했으며, 넥슨 역시 메타버스 및 자체 코인 출시를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은 블록체인 사업이 더 이상은 무시할 수 없는 영역임을 증명하기도 합니다. 비록 현재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끊임없이 상승장이 계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악재의 해소 과정이라 생각하고 다시 올 시장의 활성화를 기대하며 국내 대기업의 가상자산 현황을 다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함께 국내 IT 산업을 선두 하는 기업인만큼 블록체인 사업에도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2017년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 X를 통해 클레이튼이라는 생태계와 코인을 출범했습니다. 출범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카카오의 사업 확장과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클레이튼은 국내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카카오라는 배경과 자체 생태계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은 국내 가상자산 프로젝트들을 모두 생태계 내에 편입시키기 충분했고, 클레이튼의 생태계는 점점 확장되어 갔습니다.
하지만 너무 발 빠른 진출 때문이었을까, 클레이튼은 여러 가지 문제점에 봉착합니다. 먼저, 네트워크가 문제들이 발생했습니다. 2020년 3월과 2021년 11월 네트워크가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2022년 1월에는 스팸 트랜잭션에 의해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네트워크 정상화 및 가스비 인상으로 문제는 일단락되었지만,
메타 콩즈를 비롯한 여러 국내 프로젝트들의 클레이튼 생태계 탈퇴 및 유저들의 탈퇴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다음으로, 운영방식과 토크 노믹스 부분에서의 문제점입니다. 클레이튼은 현재 GC(Governence Council)에 의해 운영 방향이 결정됩니다. GC는 LG, 넷마블, SK 등 국내 대기업을 포함한 유수 기업들로 이뤄져 있습니다.
클레이튼의 한계와 문제점이 드러나다
하지만 클레이튼의 문제점과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하자 신한은행, LG유플러스 등이 탈퇴하며 균열의 조짐이 보였습니다. 더불어 GC 위주의 토크 노믹스 구성과 토큰 발행 초창기 임직원에게 할당됐던 토큰 등이 추후에 문제점으로 지적되면서 일반적인 토큰 홀더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는 결국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고 현재 클레이튼의 상황으로 오게 됐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의식한 듯, 클레이튼 재단은 구조적인 개선에 나섰습니다. 올해 초 클레이튼 2.0 출시를 약속했습니다. 목표 출시는 2023년이며 가스비 개선, GC 개선, 토크 노믹스 개선, 네트워크 문제 개선 등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것을 받아들이며 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클레이튼이 암호화폐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다시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편,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 게임즈는 작년 5월 27일 보라를 이끄는 웨이투빗을 자회사 프렌즈 게임과 합병시키며 사실상 보라 프로젝트를 주도하게 됐습니다. 합병을 통해 카카오 게임즈는 P2E 게임, 메타버스, NFT 등으로 사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을 기대했습니다. 합병 이후 보라는 보라 2.0으로의 리브랜딩과 동시에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 편입되어 있던 보라는 클레이튼 생태계로 이주됐고, 거버넌스의 부재 또한 파트너십을 다수 체결하며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한, 올해 7월 버디샷이라는 골프게임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거버넌스 위주의 운영이 결국 중앙화로 이어진다는 점, 또한 이론상 토큰을 무제한으로 발행할 수 있다는 점 등의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P2E 게임이 규제를 받는다는 점, 카카오 게임즈의 IP를 통한 보라의 성장 가능성 등은 카카오 게임즈와 보라 네트워크에게 매우 긍정적입니다. 하지만 클레이튼과 마찬가지로 중앙화 된 운영방식과 토크 노믹스 문제를 개선하지 않는다면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보라 2.0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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